유방암 환자의 경험과 정보: 꼭 알아야 할 정의·원인·증상·검사 정보들 작성합니다. 유방암 환자로서 직접 겪은 투병 경험과 함께, 유방암의 정의·원인·증상·검사 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공감과 정보 모두 전해드립니다.
유방암 환자의 경험과 정보
유방암이란 무엇일까요?
유방암은 이름 그대로 유방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유방 안에는 젖을 만드는 유엽과 이를 유두까지 연결하는 유관, 그리고 이를 둘러싼 지방조직이 있습니다.
이곳의 세포가 정상적으로 성장과 죽음을 반복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도로 증식할 때 암으로 발전합니다.
과거에는 “유방암은 서양 여성에게 흔한 암”이라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여성 8명 중 1명꼴로 유방암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여성에게서도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계에 따르면 한국 여성암 가운데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 유방암이며,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는 서구화 된 식습관, 출산 및 수유 패턴의 변화, 생활 습관 요인 등 여러 가지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여성의 유방암에는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서양 여성은 보통 60세 이후, 즉 폐경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40대 전후의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폐경 전 여성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약 60%에 이릅니다. 이는 여성 개인과 가정 모두에 큰 충격을 주는 요소인데, 직장·육아·가정생활을 병행하는 시기에 암을 진단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점차 발병 연령이 높아지고 있어, 서양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방의 구조와 역할
유방은 단순히 외 적인 기관이 아니라 출산 후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사춘기 무렵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달하며, 유방은 크게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유엽(lobes) – 젖을 만드는 주요 단위로, 보통 15~20개 정도 존재합니다.
2. 소엽(lobules) – 유엽 안에 더 작은 단위로 자리하며, 실제로 젖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3. 유관(ducts) – 만들어진 젖이 소엽에서 유두까지 이동할 수 있게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방 조직이 유방을 둘러싸고 있으며, 이는 유방의 모양과 크기를 결정짓는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유방은 단순히 외형적인 상징이 아니라 생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유방암 환자의 경험과 정보 – 유방암의 원인과 위험 요인
유방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한 가지로 규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크게 호르몬 요인, 생활 습관, 유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호르몬 요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 세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이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초경이 이른 경우
-폐경이 늦은 경우
-장기간 피임약 복용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을 오랫동안 한 경우
이런 경우는 모두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어져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생활 습관 요인
현대 사회에서 식습관과 생활 습관 변화는 유방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서구화된 식단: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위주의 식습관
-음주: 특히 젊은 나이에 과도한 음주는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비만: 지방조직은 에스트로겐을 생성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많을수록 위험이 커집니다.
-출산 및 수유 경험 부족: 출산을 하지 않거나, 첫 임신이 늦은 경우 발병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3. 유전적 요인
직계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BRCA1·BRCA2 같은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유방암 환자의 경험과 정보 – 유방암의 주요 증상
유방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1. 유방에 멍울이 만져 짐
유방암 환자의 9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하지만 모든 멍울이 암은 아니며, 섬유 선종 같은 양성 종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2. 유방 통증
여성의 주기적인 호르몬 변화로도 통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통증 만으로는 암을 의심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3. 유두 분비물
혈액성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암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 유두 모양 변화
갑자기 유두가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습진처럼 진물·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 유방암이나 파제트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5. 피부 변화
붉어짐, 피부 함몰, 궤양, 오렌지 껍질 모양의 변화가 보이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6. 겨드랑이 림프절 비대
겨드랑이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 지고 2~3주 이상 줄어들지 않는다면 전이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유방암 환자의 경험과 정보 – 내가 겪은 유방암 증상
내가 겪었던 유방암 증상은 사실 느껴지는 것이 없었어요.
가끔 쿡 가슴에 통증이 올 때가 있었는데 그것은 생리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생기던 것이라 알아차리기 어려워요.
그러다 어느 날 왼쪽 가슴 위에 바둑 돌만한 딱딱한 무엇인가 만져 져서 병원에 바로 갈 수 있었어요.
아마 대부분의 환자들이 건강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거나, 저처럼 가슴에 만져 지는 것이 있어서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가 검진도 해야 하고 정기 검진도 꼼꼼하게 받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저는 치밀 유방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적어보도록 할게요.
유방암 진단 검사
유방암이 의심될 때는 영상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됩니다.
1. 영상 검사
-유방촬영술(맘모그램): 기본적인 검사로, 유방을 압박해 X-ray를 촬영합니다. 치밀유방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유방 초음파: 한국 여성처럼 치밀유방이 많은 경우 유용하며, 맘모그램에서 보이지 않는 병변을 찾는 데 효과적입니다.
-MRI: 민감도가 높아 작은 병변까지 잘 찾을 수 있지만, 비용이 비싸고 위양성이 많아 일반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로 수술 전 병변 평가나 항암 반응 확인에 쓰입니다.
2. 조직 검사
영상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을 채취하여 확진합니다.
-세침 흡인 세포검사: 얇은 주사침으로 세포를 뽑아 검사. 간단하지만 정확도는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총 조직 검사(코어 생검): 굵은 바늘을 사용해 조직 일부를 떼어내 보다 정밀하게 검사합니다.
-맘모톰 검사: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작은 병변을 제거하면서 검사할 수 있습니다.
-절제 생검: 국소마취 후 병변 일부나 전체를 수술로 제거하여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유방암 환자의 경험과 정보 마무리 정리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게 점점 더 흔해지고 있으며, 특히 40대 이후 여성에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자가 검진과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1. 20대 이후부터는 매월 자가 검진
2.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유방 촬영술과 초음파 검사
3. 가족력이 있거나 고 위험군이라면 더 이른 시기부터 정기 검진 시작
–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겪은 유방암 처음 진단했던 과정에 대한 글은 <유방암투병기>에 남겨 놓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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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의 경험과 정보 이 글은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증상이나 이상 소견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글 참고 : 서울대학교 암병원 자료>